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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박스오피스 20억 달러 돌파!

The Nook 2026. 8. 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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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개봉 18일차인 오늘(8월 17일), 드디어 전 세계 박스오피스 20억 달러를 넘었다.

 

'새로운 시작'이란 뜻을 지닌 부제에 걸맞는 좋은 흥행이다.

 
한국 영화에서 소위 '대박 작품'의 척도로 치는 천만 영화.
이에 대응하는 헐리우드 영화의 흥행 기준으로 흔히 박스오피스 10억 달러를 들었었는데, 어느새 그 10억 달러 돌파작도 65편이나 된다.
 
사실, 미국과 중국의 영화 시장이 압도적으로 커진 탓에, 박스오피스 10억 달러는 몇몇 영화 강국에서의 흥행만으로도 달성할 수 있는 지표가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글로벌 흥행작의 지표'라 여기기엔 좀 애매해진 상황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도, 10억 달러 말석 수문장이 이 작품이다 (10억 190만 달러)

 
어쨌든, 전 세계에서 고르게 흥행해야지만 달성 가능한, 진정한 의미로 '글로벌 흥행작'이라 할 수 있는 기준이 된 박스오피스 20억 달러.
10억 달러 돌파작 중 최고 흥행작이자, 아쉽게 20억 달러를 넘지 못한 작품이 전작 《노 웨이 홈》 (19억 2,180만 달러)였던지라, 《브랜드 뉴 데이》의 20억 달러 돌파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이제 20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은 8편이 되었다. 흥행 순위로 매겨보면 다음과 같다.

 

역대 박스오피스 20억 달러 돌파작

1. 아바타 (2009년, 29억 2291만 달러)
2. 타이타닉 (2012년 - 3D재개봉 기준 집계, 22억 800만 달러)

3.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년, 27억 9750만 달러)
4. 아바타: 물의 길 (2022년, 23억 2020만 달러)
5. 너자 2 (2025년, 21억 5000만 달러)

6.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년, 20억 6820만 달러)
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년, 20억 4640만 달러)
8.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2026년, 집계 중)

 
인플레이션 법칙 따윈 무시하고 버젓이 1~2위를 고수 중인 《아바타》와 《타이타닉》이 눈에 띈다.
그리고 사실상 중국 한 나라만의 힘으로 역대 흥행 5위를 차지한 《너자2》도.
(매출의 98%가 중국 관객으로부터 나왔다고...)
 

편견을 버리고 보면 상당히 잘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2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약 2조 8천억 원.
영화표 한 장 가격을 만 원이라고 하면 2억 명이 봐야 달성할 수 있는 숫자다.
어느 한 나라의 1년치 GDP와 맞먹는 돈이자, 롯데월드타워 건축비(4조 2천억원)의 2/3에 달하는 돈.
 

저렇게 벌고도 82층까지밖에 못 짓는다니 새삼 이 녀석이 대단해 보인다

 
영화 뿐 아니라 잘 만든 문화 컨텐츠는 상상이상의 수익을 보장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을 극복하고 다시 승승장구하기 시작한 헐리우드와 달리,
우리나라 영상 컨텐츠 업계는 기울어져버린 제작 환경과 부쩍 늘어난 제작비 부담 때문에 고전 중이다.
아무쪼록 업계가 정상화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웰메이드 컨텐츠가 다시 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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